※ Bazzite란?

어떠한 핸드헬드 기기에도 쓸 수 있도록 커스텀한 SteamOS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틀 자체는 SteamOS와 비슷해요.
단지 기반이 되는 리눅스가 archlinux가 아닌 Fedora고, 여기에 범용성을 위한 커스텀과 편의성을 위한 기능들이 더 추가된 정도지요.

OS 자체는 당연히 기능이 더 많은만큼 SteamOS보다 약간 더 무겁습니다.

 

 

 


※ Bazzite의 장점?

스팀덱을 제외한 핸드헬드 기기들은 윈도우가 주인 경우가 많아, 이를 위해 윈도우 듀얼 부팅 지원이 잘 되어있습니다.
불편했던 점들을 해결해주는 자잘한 요소, 특히 설치 후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골라서 한번에 설치할 수 있도록 띄워주는 창이 꽤나 괜찮았어요.

그래서 굳이 데키로더를 설치하기 위해 git에 들어갈 필요가 없지요.

성능적인 측면에서는 그다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zram을 사용하며, SteamOS와는 다르게 8GB가 아닌 4GB를 사용하는 정도에요.

게임 측면에서의 성능 향상은 플라시보에 가까울 정도로 아주 미세한 프레임 증가가 있긴합니다.
그랑블루 판타지 : 리링크 마을 기준 평균 2~3프레임 정도 오르기는 했는데, 대신 미세한 스터터링이 추가된 느낌이라 그대로인듯한...?

 

 

 


당연한 얘기지만 루트리스도 잘 돌아가요.

 

 


※ Bazzite의 단점

3.1버전이나 되었지만 아직도 많습니다.
가장 불편한건 설치 과정이지요.
Ventoy를 설치한 usb에 iso를 넣고, 그걸 수동 부팅한 다음 꽤나 귀찮은 설치 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언어 고르고, 파티션 고르고(그나마 이건 자동 구성이 가능), 와이파이 연결하고, 사용할 리눅스 계정과 비밀번호 넣고....
이걸로 끝이 아니라 부팅을 약 2~3번 정도하며 기본적인 구성이 끝나면 어떤 프로그램을 추가로 초기 설정할건지 묻는 등...

 

 


거기다 터치가 미묘하게 안 들어서 키보드 입력이 꽤나 힘들다는 점 정도가 있네요.
UI는 KDE 버전으로 설치하면 SteamOS와 완전히 같습니다.

 

 

 


그리고 음... grub이 세로 화면으로 고정되어서 윈도우로 전환할때 좀 짜증나는 정도?

 

 

 

 

윈도우는 10을 설치할까 고민했는데 그냥 11로 설치했습니다.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윈도우 업데이트 싹 다 막아놨고, 스팀덱툴 등등을 다 설치해놨죠.

250GB만 할당해두고, 급하게 UMPC로 써야할 경우를 대비해서 설치해둔거라 이걸로 게임을 하지는 않을거같아요.

 

사실 Bazzite를 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OS 업데이트때마다 grub을 안 날려먹어서 입니다.

SteamOS는 심심하면 grub을 초기화시켜버려서 클로버고 뭐고 윈도우가 제대로 안 잡히거나, 윈도우만 잡히거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Posted by Edgest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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